라섹후기 수술 2주차

 

드디어 길게도 느껴졌던 불편한 시간들이 지나고 2주 차가 되었다.

2주 차가 되니 확실히 글씨가 선명하게 잘 보인다.

특히 사무직이라 글씨가 흐릿하게 겹쳐 보였었는데

지금 너무 선명히 잘 보여서 신세계를 경험하고 있다.

 

병원에 가서 시력, 안압 등 검사하고

진료실 가서 눈 상태 원장님께 검사를 받는다.

원래 0.5에 근시, 난시가 특히 심했는데

시력이 1.0 나왔다 ㅋ

근데 왼쪽 눈이 그때 눈 건조할 때 떴다가 상처가 나서

좀 흐리게 보인다고 했더니 지금 눈 상태는 괜찮으니

한 달 정도는 회복기간으로 보고 너무 걱정 안 해도 된다고 하셨다.

그리고 처방해준 안약을 꾸준히 제때제때

잘 넣어주고 아직 눈이 많이 건조하다고

인공눈물도 자주 넣어주라고 하셨다.

안약 부족할 때 말하면 더 처방해주신다.

2주 뒤 또 진찰을 받으러 가면 된다.

 

내가 느끼는 나의 상태는 

눈부심은 많이 있다. 

외출 시 햇빛 내리쬐면 눈을 잘 못 뜬다.

건조증은 실내 기준으로 전엔 한 시간마다 인공눈물 넣어줬는데

지금은 3시간마다 넣어준다.

외출 시엔 항상 가방에 인공눈물 챙겨서 다닌다.

많이 건조해져서 눈 깜빡거리다가 또 각막에 상처 날까 봐 겁이 나서다.

빛 번짐도 아직 조금 있다.

눈 시림도 외출 시 바람 불면 좀 시리다.

하지만 생활하는데 별지장이 없다.

그 외엔 업무 볼 때 화면이 너무 깨끗이 선명하게

잘 보여서 오히려 편해졌다. 굿굿!

 

물론 사람마다 눈 상태나 회복 속도가 다 달라서

이건 오로지 나의 기준이니 참고만 하길 바란다.